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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에는 건프라 쇼핑몰이 많다.

2008.07.25 01:28

gunpla 조회 수:24017

건프라를 좋아하다보니
1999년쯤에 아무생각없이 건프라 관련 쇼핑몰을 운영하려고 했었다.
자본금은 백만원 이하로 물건사고 네티안에서 홈피를 만들었다.
아카데미에서는 사업자 등록증을 보여주면 도매가로 물건을 주었다.
박스나 포장재 이런것 준비 안되었고 카드결재는 그림의 떡이었다.
쇼핑몰 솔루션 이런것 꿈도 못 꾸었다.
그당시에 프라모델은 인터넷 구매가 많이 힘들었고 도서같은 다른 것들이 활성화 되고 있었다.
택배회사도 거의 없었고 끈으로 묶어야하는 오직 우체국 소포였다.
종류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몇개 씩 팔렸다.
그후 하비넷(?)이라는 강적이 생겼다. 가격도 무척싸고 오프 매장도 있는 것 같았다.
남는것 없어도 그곳과 가격 경쟁을 해야하는 처지였다.
그후 토이즈파크라는 빅몰도 생겨났다.
그 두개사 지금은 둘다 없다.
쇼핑몰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내 입장에서 쇼핑몰에 올인을 할 처지는 아니어서,(내가 다 만든다.)
쇼핑몰을 접고 대신 소비자 입장에서 어디가 싼가 비교해서 골라 살 수 있었다.
에누리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가 없는것이 흠이었다.

몇년전 건프라 카페를 돌다보면 건프라를 말도 안되는 가격에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존 매장보다 20% 이상은 싼 것 같았다.
작년에는 건프라 가격의 최전성기를 맞아서 최고 싼 가격에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IMF때 구매했던 것을 기억하면 10년만에 올까말까한 기회였다.
그쇼핑몰을 이름까지 밝히는 것은 뭐해서 A사라 부르겠다.
나는 나름대로 다른 쇼핑몰 go사나, home사 이런데서 구매하다가 결국은 A사에서 주로 산다.
A사는 이런 전략으로 인기있는 빅몰이 되었고,
최근에는 일주일 배송료무료 공지 전략(내일까지 5만원 배송료 무료).
나도 한번 5만원 이상질렀는데, 모레 다시 배송료 무료 공지뜨고...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A사 가격도 타사와 같이 어느새 정상화 되었다.
지금은 다른 쇼핑몰에서 더 싼 데도 있다.

몇년 전부터 MG는 반다이가 마케팅을 강화해서 NEXT MG는 예약 구매해야 되고 많은 쇼핑몰들이 이렇게 한다.
용산에서 직접 사기도 했지만 되도록이면 기다리고 편리한 인터넷 구매를 한다.
이 예약이라는 것이 돈은 미리 걸어넣고 기다리는 것이라서 무척 지루하다.
요즘은 예약을 무척 일찍도 받는다.
웬만하면 예약구매 안하고 전전MG를 편하게 사는데,
요번에는 아무래도 사안이 급하고 심심해서 예약 구매를 하게 되었고 배송료도 아낄려고 몇개같이 구매하고 기다렸다.
A사는 6월초에 7월로 예약을 받았다. 내가 왜 안하냐고 제안을 해서 거의 1빠로 예약 걸었다.
바야흐로 분위기는 이제야 물건들이 풀리나 보다하고 기대를 잔뜩하고 있는데,
A사는 입고 당일날 공지하나 달랑쓰고 저가 예약 구매자들은 8월로 자동 넘어가고,
지금 들어온 물건은 다른 루트로 들어온 선입고로서 몇천원 더 받고 주문하면 바로 살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예약할 필요없이 오늘 이천원 더 주면 바로 산다는 것이다.
게시판을 보면 같은 케이스의 적잖은 소비자들이 있나 보다.
그래도 혹시나 했지만 뻐팅기고
이제는 소비자 우롱하는 사이트가 되었다.

가격이 저렴하던때와는 다른 시절이니 가격조사를 더욱 열심히 해 볼까 한다.
가격조사해서 주로 내가 본다.

건프라